정보 보안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뉴스나 공격 동향 등을 꾸준하게 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실행에 옮기고자 오픈채팅방도 들어가고 Feedly와 같은 서비스도 활용해보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모두 처음에만 잠깐 확인하고 이후에는 알림만 쌓여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어떻게든 꾸준하게 확인하고자 직접 구독할 자료를 선택하여 이를 한 곳에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았다.
시스템 구축에는 Slack이라는 메신저 서비스를 사용하였다. Slack은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사용해본 적이 있는 메신저일 것이다. 이 서비스는 워크스페이스 내에 RSS 피드 설정이 가능하여 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다. 또한 트위터 연동 시 사용하고자 하는 IFTTT에서도 Output channel로 Slack을 지원하여 더욱 쉽게 연동할 수 있다.
RSS 구독 등록
기본적으로 슬랙에 RSS 주소를 이용하여 피드 구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구독 글을 수집할 채널에 접속 후 입력란에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feed 명령어를 입력한다.
/feed <RSS link>
이렇게 하면 이후부터 업로드되는 피드들이 자동으로 슬랙의 해당 채널에도 게시된다.
Github branch commit 구독 등록
이번엔 구독하고자 하는 github repository가 있을 때 특정 브랜치를 등록하는 방법이다.
RSS 등록할 때와 마찬가지로 feed 명령어를 사용한다. 이중 RSS link 위치에 다음과 같은 형태로 url을 작성하여 입력하면 된다.
/feed https://github.com/{username}/{repository}/commits/{branch name}.atom
나 경우 다음과 같이 github repository의 master branch commit 업데이트 이력을 구독해두었다.
Twitter 구독 등록
Twitter의 트윗 내역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려면 별도의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 Twitter에는 직접적으로 제공해주는 RSS url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여기서는 IFTTT를 사용하였다.
IFTTT는 다양한 앱 서비스들을 자동화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회원 가입 후 우측 상단의 Create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여기서 보이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의 동작은,
=>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어떤 애플리케이션의 이러한 동작을 수행시키겠다.
로 이루어진다.
이를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입하면,
=> "Twitter"에 "새 트윗이 생길" 경우, "Slack"에 "이 트윗의 내용과 링크를 게시"해줘
가 된다.
이를 위해 먼저 If This를 누른다.
많은 애플리케이션 중 Twitter를 선택한다.
그럼 이 Twitter가 어떤 조건을 만족할 경우에 대한 이벤트 설정을 할 것인지 고를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한다. 원하는 조건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지만, 여기서 나는 특정 인물의 트윗을 구독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중 "New tweet by a specific user"를 선택한다. twitter의 경우 최근 트위터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이를 스크랩하는 것이 유료버전으로 바뀐 것 같다. 물론 나는 이를 위해 프로 구독을 했다..ㅠ
New tweet by a specific user를 선택하게 되면 자신의 트위터 계정 입력 후 스크랩 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username을 입력하도록 한다.
이렇게 조건 설정을 한 후 조건 충족 시 수행할 행동을 정하기 위해 Then That을 누른다.
Slack을 선택하고,
채널에 게시(Post to channel)를 선택한다.
그 후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Slack 계정을 선택하고, 게시하고자 하는 채널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인 슬랙 채널에 자동 게시를 원하면 Public Channels를 선택한 후 게시할 채널을 선택한다. 선택하였으면 이후는 게시되길 원하는 형식에 따라 알아서 수정 후 생성까지 마치면 된다.
여기까지 한 후 Finish를 하면 자동화를 마친 것이다. 곧 소식이 있을 때 알아서 Slack에 게시가 될 것이다.
다만 IFTTT Pro 버전은 자동화 파이프를 20개까지만 만들 수 있어서, 이 제한을 풀려면 Pro+를 구독해야하는데 연 8만원 가량 되길래 아직은 Pro로 버티는 중이다ㅋㅋ.. 나중에 더 필요하게 되면 업그레이드 하던지 하려고 한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여 카테고리별로 소식과 자료들을 수집하고 확인하는 중이다. 확실히 slack은 알림이 매번 와서 잊지 않고 확인하게 만드는게 좋은 것 같다. 수집한 데이터를 계속 보관하고 싶다면 slack도 유료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만들다 보니 함께 공부하는 동아리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워크 스페이스에 친구들을 초대하였고, 그러고 나니 워크 스페이스를 사용하는 사람수가 많아졌다ㅋㅋㅋ 이렇게 되면 사람수에 비례하여 월정액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현재까지는 90일 제한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일단 플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추후에 논의해봐야할 것 같고, 당분간은 뉴스 챙기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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